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한국당, 남북 정상회담에 3불가론 제시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여건 미성숙, 핵 포기 않는 김정은 구해줄 필요 없다"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자유한국당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마치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온 것처럼 들떠 있지만 북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북한의 김씨 왕조 공주 일행이 한국에 내려와 올림픽을 휘젓고 다닌 것 외에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지금의 남북화해 국면은 친북 좌파 정권과 북한의 화해국면이지 우리 국민과 북한의 화해국면은 결코 아니다"며 "칼 든 강도와 어떻게 화해를 하겠는가? 칼을 버려야 악수라도 할 것이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장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북핵 폐기 전제 없는 남북정상회담 추진은 김정은의 '우리민족끼리' 북한식 통일 노선에 부화뇌동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태옥 원내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김여정이 제안한 남북정상회담을 어떻게든 미국을 달래고 속여서라도 추진하려고 한다"라며 3불가론을 제기했다.

정 대변인은 ▲국제적 여건 미성숙 ▲대한민국 내부 여건 미성숙 ▲북의 내부 여건 미성숙을 제기했다.

그는 "국제적 대북제재로 북의 대외교역이 90%줄었고, 미국의 대북 제재 의지가 강한 상황에서 정상회담은 한미균열과 국제 공조만 흩뜨린다"고 했고, 우리 내부에 대해서는 "평창올림픽을 두고도 국론 분열이 극심한데 정상회담이 힘을 받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김정은은 정상회담을 제안하는 바로 그날도 '핵을 질량적으로 강화하겠다'고 했다"며 "정상회담의 목적은 북핵 폐기인데, 김정은은 북핵 폐기에 손톱만치도 생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핵 동결이나, 군축협상을 하겠다는 정도의 약속으로 정상회담을 해서는 안 된다. 북의 약속은 헌신짝만큼도 가치 없는 일임을 얼마나 많이 보아왔던가"라며 "핵을 포기 않는 김정은을 구해줄 필요가 없다. 북핵 포기 시에 정상회담이 답"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국당, 남북 정상회담에 3불가론 제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