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긴급패치로 보안 취약점 서둘러 진화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긴급패치로 보안결함을 진화하고 있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인텔은 펌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로 이번주 제기됐던 멜트다운과 스펙터의 보안결함을 해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인텔칩을 탑재한 PC나 서버가 멜트다운을 악용한 공격에 주요 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어 이 오류를 수정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긴급하게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구글의 보안 연구원이 발견한 멜트다운과 스펙터는 데이터 보호 기능을 우회해 컴퓨터가 처리하는 거의 모든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는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다.

멜트다운은 인텔칩 아키텍처상의 문제로 5년전에 공급한 인텔칩이 영향을 받고 있다.

스펙터는 인텔, AMD, ARM 등의 프로세서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멜트다운이 PC와 서버에 주로 악용될 수 있는 데 반해 스펙터는 ARM칩이 많이 탑재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이에 인텔은 협력사들과 손잡고 펌웨어와 보안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이 취약점을 해결하고 있다.

애플 기기는 최근 애플이 실시했던 운영체제(OS)의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일부 수정했으며 앞으로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나머지 취약점도 바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