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8분과 윤미향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 공동대표 지은희 정의기업재단 이사장 등을 초청해 외교부 테스크포스의 한일 위안부 합의 조사 발표 이후 피해 할머니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외교부의 TF 보고서 발표 이후 피해 당사자인 할머니들의 의견을 대통령이 경청하는 자리"라며 "할머니들 입장에서도 대통령의 의사를 묻는 자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외교부 TF 발표 이후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역사 문제 해결에 있어 확립된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에 위배될 뿐 아니라 피해 당사자와 국민이 배제된 정치적 합의였다는 점에서 매우 뼈아프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이 양국 간 관계가 관리될 수 없는 수준에 이를 수 있다며 강력히 반발해 논란은 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입장을 청취하며 위안부 합의 재협상에 무게를 실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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