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 LG유플러스와 화웨이가 5세대통신(5G) 리더십 확보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
양사가 5G를 통해 도시의 기본 커뮤니케이션 속도를 높이고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산업 진입이 가능한 '연결 도시'를 표방한 사업을 서울에서 시범 진행한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Global Mobile Broadband Forum, MBBF)에 참석, 화웨이와 공동으로 이 같은 '테크시티 프로젝트(5G 서울)' 런칭에 합의했다고 23일 발표했다.
MBBF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와 세계 TDLTE 통신사업자연합회(GTI) 및 화웨이가 공동 개최하는 정보통신기술(ICT)업계 신기술 소개 행사다.
이번에 양사는 ▲어디서나 기가 속도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도시 건설 ▲모바일을 통해 통신사가 다양한 산업에 진입할 수 있는 모바일이 디지털화된 도시 ▲디지털 사회를 위한 생태계 건설을 통해 연결된 도시 창조 3개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대희 LG유플러스 5G전략담당 상무는 "다가오는 5G 시대를 위해 기술 뿐만 아니라 사업과 서비스 여러 도전 과제가 남아있다고 판단한다"며 "테크시티 프로제트가 기술, 사업 그리고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양사의 리더십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G 연결도시, 서울에 시범 구축
기가 인터넷은 지난 2014년부터 사용 됐지만 건물 외부에서는 사용이 어려웠고, LTE가 기가 성능을 제공할 수는 있어도 사용자가 장소와 상관없이 기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테크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클러스터 네트워크를 구축, 사용자가 어디서든 5G 기가 및 10 ~ 20Gbps 데이터 속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시의 기본 커뮤니케이션 속도를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이 디지털화된 도시가 가능하도록 테크시티에서 혁신적인 솔루션과 서비스의 빠른 검증도 가능해진다. 특히 화웨이를 비롯한 산업 파트너가 테크시티에 모여 5G FWA 를 통한 UHD 모바일 IPTV, VR/AR, 드론 V2X, NB-IoT 앱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 및 솔루션 기반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블루 오션 시장 진입 등 5G시대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전략인 것.
김대희 상무는 "테크시티의 선도적인 기술 혁신과 신규 서비스 육성을 통해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협력, 국내 사용자들이 더 나은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터 저우(Peter Zhou) 화웨이 무선부문 최고마케팅 책임자는 “명확한 장기 전략 및 방향을 설립, 조금씩 그러나 아주 빠른 속도로 테크시티의 신기술을 상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화웨이와 함께 서울에서 20Gbps 다운 링크 속도로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 검증을 완료한데 이어 5G FWA시연을 통해 UHD 모바일 IPTV를 세계 첫 선보이기도 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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