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마존이 후발 주자와 경쟁을 강화하기 위해 사운드나 기능, 디자인 등을 새롭게 바꾼 차세대 제품을 선보였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27일(현지시간) 시애틀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음향 성능을 향상시키며 소형화한 차세대 에코 스피커를 공개했다.
차세대 에코 스피커는 최근 뒤늦게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진출한 구글이나 애플의 제품과 경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플 홈팟은 구글홈이나 아마존 에코와 달리 7개 트위터, 4인치 우퍼, A8 프로세서 등을 채용해 강력한 오디오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애플은 이런 차별화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스피커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마존이 돌비 오디오를 지원하고 전용 트위터와 우퍼를 채용해 고품질의 사운드를 구현한 아마존 에코 신모델을 내놓아 이 시장까지 주도할 전망이다.
아마존은 이번에 2세대 음성인식과 음성녹음 기술을 채용하고 멀티룸 오디오 기능을 통해 여러 개의 스마트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마존은 2세대 에코 스피커를 애플 홈팟(349달러)보다 매우 저렴한 가격인 99달러에 27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스마트홈 기능에 최적화한 에코 스피커도 새롭게 나왔다. 아마존은 이날 스마트 스피커 무선통신 기술인 지그비(ZigBee) 기능을 추가한 에코 플러스를 내놨다. 이 제품은 다양한 영역의 스마트홈 제품을 제어할 수 있으며 가격은 149달러다.
이 외에 사용자가 에코와 게임을 할 수 있는 20달러 에코 버튼, 2.5인치 원형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130달러 에코 스팟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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