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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유리 후면, 전면보다 수리비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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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손상으로 처리돼, 디스플레이 대비 부담 증가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아이폰8 시리즈가 기존 알루미늄 합금뿐만 아니라 유리 소재가 더해지면서 그에 따른 수리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 직원과의 상담을 통해 아이폰8 시리즈의 후면 수리로 인한 비용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은 애플케어 플러스를 기준으로 삼았다.

애플케어 플러스는 국내서는 출시되지 않았으나 미국 등에서는 구매가 가능한 애플케어 시리즈 중 하나다. 애플케어 시리즈는 애플의 사후지원 서비스다. 플러스가 아닌 기본형의 경우에는 국내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애플케어 플러스는 애플의 보증 제한을 1년 더 연장하고 최대 2건의 손상 보상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129달러로 제공됐으나 최근 플러스 모델의 경우에만 129달러에서 149달러로 인상됐다. 아이폰X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199달러로 예상된다.

미국서 애플이 공개한 화면 수리비용은 아이폰SE나 아이폰6의 경우 129달러 수준이다. 아이폰6 플러스는 149달러다. 플러스는 기본형보다 약 20달러 정도 비싸다. 세대가 바뀔때마다 높아지기도 한다. 아이폰7과 아이폰8은 149달러, 아이폰7 플러스와 아이폰8 플러스는 169달러 정도다. 물론 이러한 가격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면 화면이 아닌 기타 손상에 의한 수리비용은 아이폰8의 경우 349달러, 아이폰8 플러스는 399달러다. 아이폰X의 경우 애플케어의 지원 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수리비도 기존대비 높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애플케어 플러스의 혜택을 받는다면 전면 화면의 수리비는 29달러다. 기타 손상에 대해서는 99달러를 지원하게 된다. 2번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 직원에 상담한 결과 아이폰8 시리즈의 후면 유리는 전면 디스플레이와 다르게 기타 손상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즉, 전면 디스플레이가 손상됐을 때는 애플케어 플러스 혜택에 29달러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후면 유리가 깨지면 99달러를 내야 한다. 후면 유리보다 전면 디스플레이가 더 비싼 부품으로 인식하고 있는 소비자에게는 다소 혼란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애플인사이더는 아이폰8 시리즈 전면 스크린의 경우 비교적 간단한 조립 방식을 갖추고 있지만, 후면의 경우에는 상당한 양의 접착제가 필요하며, 본질적으로 케이스와 밀착된 형태이기 때문에 조립 방식이 복잡하기 때문에 비용차가 발생한다고 추측했다.

만약 애플케어 플러스 없이 무보증 수리를 한다면, 이때도 전면 디스플레이 수리비용보다 후면의 손상된 유리를 교체하는 비용이 더 들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상황에 따라 정책이 바뀔 가능성도 있을 수 있으며, 손상 여부에 따라 수리비는 달리 책정될 수 있다.

미국의 상황이기는 하지만 한국 역시 비슷한 기준에 따른 수리비용이 청구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통상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수하려 한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8 시리즈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무선충전 지원을 위해 기존 7000시리즈 알루미늄 합금뿐만 아니라 유리 소재를 재도입했다. 애플은 아이폰4와 아이폰4S 등에서 금속과 유리 소재를 함께 활용한 바 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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