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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MBC 사장, 5일 고용노동부 자진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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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MBC 출근 "강압적 출석 요구에도 조사 받기로"

[아이뉴스24 이미영기자] MBC 노조가 4일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부당노동 행위로 고발당한 김장겸 MBC 사장이 고용노동부에 자진 출석하기로 했다.

4일 MBC는 "김장겸 사장은 5일 오전 10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방노동청에 출석해 노동 사건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 조사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MBC는 "김 사장은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된 서부지방노동청의 소명 요구에 대해 그동안 서면 진술과 자료제출로 충분히 답변했음에도 고용노동부의 강압적인 출석 요구는 방송의 독립과 자유를 훼손하는 것으로 보고 거부해왔다. 김 사장은 그러나 체포영장 집행은 물론 고용노동부의 무리하고 강압적인 출석 요구도 법 절차의 하나라는 의견도 있음에 따라 일단 내일 고용노동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김장겸 사장은 부당 노동행위로 고발 당한 뒤 최근 고용노동부의 3차례 소환에 응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MBC는 "고용노동부가 억지 강압 출석을 요구하고, 체포영장까지 발부받은 것은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틀 짜기 일환으로 총파업에 들어간 언론노조 MBC 본부를 지원하기 위한 음모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지난 1일 법원의 체포 영장 발부 이후 행방이 묘연했으나 사흘 만인 4일 MBC에 출근해 총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MBC는 "김장겸 사장 등 임원진은 이날 오전 6시 TV 주조정실과 라디오 주조정실, 보도국 뉴스센터 등 핵심 방송 시설 운용을 점검하고 근무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MBC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국민의 소중한 재산인 전파를 사용하는 지상파 방송이 어떠한 경우라도 중단돼서는 안 된다"며 "비상 근무자 여러분들의 노고가 방송의 독립과 자유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BC 노조는 이날 출정식을 갖고 총파업 돌입했다. 지난 8월 29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의 총파업 찬반투표는 투표율 95.7%, 찬성률 93.2%로 가결됐다.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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