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남북, 21일 군사당국 회담 열자"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국방부가 휴전협정 64주년이 되는 오는 21일 남북이 군사분계산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단하기 위한 남북 군사당국 회담을 제안했다.

서주석 국방부차관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일 우리 정부는 휴전협정 64주년이 되는 7월 27일을 기해 남북이 군사 분계선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여 남북간 긴장을 완화해 나갈 것을 제안한 바 있다"며 "이를 위해 국방부는 남북군사당국회담을 7월 21일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한다"고 말했다.

서 차관은 "북측은 현재 단절되어 있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원하여 우리 측 제안에 대한 입장을 회신해 달라"면서 "북측의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회담 제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군사적 적대행위 중단을 요청한 베를린 선언의 후속조치로 청와대 국가안보실(NSC)에서의 논의 결과다.

서 차관은 "북한이 호응해 온다면 지금 말씀하신 과거 회담 사례등을 고려해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서 회담 대표단을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