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VM웨어가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HCI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 관리 소프트웨어를 모두 포함한 시스템이다.
VM웨어의 HCI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v스피어(vSphere)',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 'v샌(vSAN)',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 'NSX', 통합관리 '도구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 매니저(SDDC Manager)'로 구성된다.
14일 VM웨어코리아에 따르면 2018 회계연도 1분기(국내기준 2017년 2~4월) 기준 vSAN을 선택한 기업 고객은 8천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에는 암웨이, 슈퍼마켓 체인인 쿱(COOP), 에어버스 380, 미국 유니온 병원 등이 vSAN을 도입했다.
VM웨어코리아에 따르면 암웨이는 vSAN을 도입해 가상 데스크톱 부팅 시간을 20분에서 1분으로 줄였고, 센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행기가 착륙 시 보수해야 할 부분을 파악하는 에어버스 A380도 이 시간을 단축, 시간당 2만5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
또 미국 인디애나 주의 유니온 병원 또한 기존 SAN의 노후화로 환자 기록 접근 지연 등의 어려움을 겪다가 vSAN을 통해 초당 입출력 횟수(IOPS)는 50배 향상시켰으며 관리 시간을 90% 단축했다.
앞서 VM웨어는 지난 4월 업데이트된 vSAN 6.6을 선보인 바 있다. vSAN 6.6의 데이터 서비스 알고리즘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최대 50%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HCI 시장은 약 149억 원 규모로 63.7%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 세계 HCI 매출액은 약 22억 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110% 성장한 수치다.
신정우 VM웨어코리아 이사는 "HCI를 통해 IT 운영을 간소화하고 선행 투자와 유지 비용을 기존 스토리지보다 절감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소규모 기업들의 HCI 도입이 증가했으며 대규모 기업들도 데스크톱 시스템을 구동하거나 원격 지점 관리 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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