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도발을 강하게 규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도발은 유엔안보리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와 미국, 중국 등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라며 "이번 도발로 핵·미사일 개발에 집착하고 있는 북한 정권의 무모함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고 맹비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저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도발을 줄이고, 군사적 행동을 자제하고 국제적 의무와 규약들을 준수하는 전략적 선택을 촉구한지 불과 며칠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북한이 이러한 도발을 감행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굳건히 유지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나아가 제재와 대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안전한 북핵 폐기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북한이 지금이라도 핵과 미사일 개발이 자신들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망상에서 벗어나 비핵화를 위한 결단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북한의 핵·미사일은 우리와 우방국들의 안보와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생존의 문제로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이러한 위협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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