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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업사이드]③ 5G 스마트폰을 향한 '빔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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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5G 모뎀, 28GHz 고주파(韓·美·日)와 6GHz 주파수(中) 대역 커버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이통사와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의 5G 대응을 위한 준비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인프라가 갖춰진다면 이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단말이 출시돼야 한다. 이를 위해 인텔은 엔드투엔드 5G 네트워크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통신모뎀을 이미 공개한 바 있다.

◆ 고주파 및 6GHz 이하 지원

인텔은 지난 1월 CES 2017을 통해 5G 제품군에 5G 통신모뎀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명칭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파트너들을 위한 샘플 출하도 이어진다. 5G RFIC 샘플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텔의 5G 모뎀은 밀리미터파 고주파 대역으로 불리고 있는 28GHz 주파수 대역과 6GHz 주파수 대역 이하를 커버할 수 있다. 밀리미터파 대역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이 주로 추진하고 있는 대역이며, 6GHz 이하는 중국의 주요 5G 대역을 구분된다.

아이샤 에반스 인텔 커뮤니케이션 및 디바이스 그룹 총괄 책임자(부사장)는 "전 세계 기업들이 5G 솔루션을 개발해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5G 지원 디바이스의 개발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다양한 업계의 선두주자들이 5G를 조기에 구현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혁신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텔은 5G 모뎀을 통해 5G 초기 시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운영업체와 업계 선두주자들이 자동차와 가정용 브로드밴드, 모바일 장치 등에 적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수의 5G 업계 포럼 규격을 준수한다. 낮은 지연시간 프레임 구조, 첨단 채널 코딩, 매시브 MIMO, 빔포밍 등 핵심적인 5GNR 기술 혜택을 제공한다.

5G 모뎀과 함께 쓰이는 5G RFIC는 이중 편파 서브 채널화 등 2x2 MIMO와 4x4 MIMO 설정을 지원한다. 사이즈가 소형 주사위 크기로 작다.

◆ 4.5G를 위한 XMM7560, 하반기 출격

초기 5G는 5G가 단독으로 쓰인다기 보다는 4G LTE와 혼용될 가능성이 높다. 마치 지난 2011년 국내 LTE가 상용화됐을 때 음성은 3G로, 데이터는 LTE를 사용한 것과 비슷하다. LTE가 미쳐 닿지 않는 곳은 3G가 대신하기도 했다.

5G 초기에도 마찬가지로 LTE가 우선 주력으로 쓰인다. 특히 5G의 경우 특정 단말 및 서비스 상황에 맞춰 높은 속도를 제공한다. 마치 레이싱 게임에서 자동차가 일정 시간동안 부스터를 작동시키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에는 통신모뎀이 결합된 모바일AP와 별도로 5G 모뎀이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또는 2개의 통신모뎀이 적용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AP와 기존 2G/3G/LTE 통신모뎀에 5G 통신모뎀이 각각 위치한다.

5G로 가기 위한 길목에 위치한 인텔의 통신모뎀은 XMM7560이다. 국내서는 4.5G로 불리는 LTE-A 프로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이미 파트너사들에게 샘플이 제공됐다.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인텔 XMM7560은 인텔이 14나노미터 공정에서 제조하는 최초 LTE 모뎀이다. 1Gbps 속도가 가능한 LTE 카테고리16을 지원한다. 업로드 속도는 225Mbps까지 커버한다. 다운로드 상에서는 5개의 주파수를 엮을 수 있는 5CA가 가능하다. 4x4 MIMO와 다운링크 256쾀, 업링크 64쾀 등을 제공한다.

인텔은 2015년 중국 비아의 자회사인 비아텔레콤을 인수하면서 중국의 CDMA 모뎀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퀄컴에게 발목잡혔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열쇠를 얻게 됐다. 그간 인텔의 통신모뎀에서 볼 수 없었던 ‘CDMA/EVDO’ 지원 내용이 포함된 이유다.

XMM7560과 함께 쓰이는 인텔 스마티7 트랜시버는 최대 35개의 LTE 대역을 지원한다. 최대 230개의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 조합을 지원한다. 탁월한 데이터 연결과 신호 품질 및 성능을 제공한다.

아이샤 에반스 부사장은 "올바른 기술과 그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안정적인 플랫폼이 확고히 자리를 잡으면,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 발명 및 출시할 수 있는 기회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며, "인텔은 선도적인 서비스 공급업체, 네트워크 인프라 제공업체, 제조업체 및 관련 업계의 비즈니스 선두주자들과의 공조를 통해 미지의 세계로 가는 경로를 개척하고 인간과 기술적 가능성이 존재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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