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GSL 우승자 출신 김도우가 황규석의 끈질긴 견제를 저지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김도우는 10일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32강 G조 2경기에서 황규석에 2대1로 승리했다.
1세트 어비설리프에서 양 선수는 멀티를 가져가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김도우의 두 번째 멀티를 확인한 황규석이 먼저 의료선과 해병으로 견제하자 김도우 역시 '분광사도(차원분광기-사도)'로 황규석의 후방을 타격하며 맞대응했다.
황규석은 의료선 견제로 김도우를 계속 흔들었다. 김도우의 주력이 빠진 것을 확인한 황규석은 곧바로 생산 시설을 모두 파괴했다. 승기를 잡은 황규석은 김도우가 복구할 시간을 주지 않고 1세트를 승리, 선취점을 올렸다.
이전 세트에서 패한 김도우는 2세트 프록시마 정거장에서 암흑기사로 초반부터 황규석을 흔들었다. 트리플 체제를 완성한 김도우는 황규석의 역공을 완벽히 저지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사도의 '공명파열포'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자 김도우는 전면공격에 나섰다. 불리한 황규석이 해방선을 중심으로 방어에 성공했지만 건설로봇이 22기나 잡히면서 버틸 힘을 잃었다. 김도우는 다시 한번 황규석의 자원줄을 타격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여명에서 진행됐다. 황규석이 '3병영'으로 초반 찌르기를 시도했지만 김도우는 사도와 예언자, 과충전으로 완벽히 대응했다. 트리플 체제를 갖춘 김도우는 불사조를 늘리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불리한 황규석이 의료선을 이용해 다시 공격했지만 김도우의 방어에 주력이 몰살당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자원에서 앞선 김도우는 인구수 200을 채우자마자 전면을 공격, 황규석의 항복을 받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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