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19대 대선 개표율이 75%에 달하는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더욱 확정적인 상태가 되고 있다.
10일 오전 1시 50분 현재, 문 후보는 39.78%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5.7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1.42%를 제치고 1위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6.5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90%를 기록하고 있다.
문 후보는 확인된 표만 976만3천81표를 얻어 홍 후보 631만9천574표, 안 후보 525만8천620표를 제쳤다.
문 후보는 영남 지역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다수의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보수정당의 텃밭 중 하나인 부산지역에서도 37.73%를 득표해 홍 후보 33.34%, 안 후보 16.87%를 눌렀다. 울산에서는 36.52%를 얻어 홍 후보 29.85%, 안 후보 17.35%를 앞질렀다.
접경지역으로 보수적인 표심을 갖고 있는 강원도에서도 문 후보 33.44%, 홍 후보 30.93%, 안 후보 21.76% 순이었다. 대선에서 안보 위기가 거세게 몰아닥쳤지만 유권자들은 결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다.
국민의당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호남에서도 압승을 거두고 있다. 전북에서 문 후보는 64.50%-안 후보 24.44%였고, 광주에서 문 후보 60.00%-안 후보 31.62%, 전남에서 문 후보 59.19%-안 후보 31.81%이었다. 문 후보가 호남에서 60%로 안 후보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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