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스팸 '대출권유' 기승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올해 들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대출권유' 스팸문자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후후앤컴퍼니(대표 신진기)는 자사 스팸차단 앱 '후후'를 활용한 스팸유형 톱5를 공개, 올해 1분기 후후에 등록된 264만7천677건의 스팸유형 중 대출권유(81만5천83건)가 최다 스팸신고 건수 1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대출권유에 이어 2위는 '불법게임 및 도박(53만5천38건)'이, 3위는 '텔레마케팅(38만5천174건)'이, 4위는 '성인 및 유흥업소(31만1천992건)'이, 5위는 '휴대폰판매(10만 8천243건)'로 집계됐다.

스팸유형에 따라 점유율이 높은 전화번호 타입도 달랐다.

스팸유형별 신고건 수 중 '지역번호(02, 031 등)'는 '보험가입권유'가 90%에 달했고, '설문조사'도 71%나 차지했다.

'070(인터넷전화)번호'의 경우, '인터넷 가입'이 89%, '휴대폰판매'가 6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폰 번호'는 '스미싱'이 52%를 차지해 점유율이 가장 높은 스팸유형으로 나타났고, '불법게임 및 도박'도 70%나 달했다.

한편, 후후앤컴퍼니는 오는 27일까지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스팸신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스팸 전화나 문자를 수신했을 경우, 후후에 해당번호를 스팸으로 신고한 후, 이벤트 배너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