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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중소기업 대상 관계형금융, 2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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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 낮지만 유망한 중소기업에 자금 제공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 1998년 설립한 하수관수도관 중소기업 A사는 신용등급은 7등급으로 낮은 수준이었으나, 대표이사의 경영능력, 특허보유, 관급 납품위주의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 등으로 경영상황이 양호했다. 이에 B은행은 A사의 양호한 비재무정보를 감안해 운전자금대출 3억원을 신용대출해주고, 지분구조 정리를 위한 컨설팅도 제공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관계형금융' 실적이 2조원을 돌파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취급실적은 전년 대비 917건(26.1%) 증가한 4천433건을 기록했다. 규모는 6천617억원(39.4%) 늘어난 2조3천411억원으로 제도 도입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2014년 11월 도입된 관계형금융은 은행이 기업과 장기 신뢰관계를 통해 축적한 비재무 경영정보를 활용해 장기대출·지분투자 등 기업에 필요한 자금과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지만 사업전망 등이 양호한 유망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지난해 관계형금융 실적은 업종별로 도·소매업이 7천721억원(33.3%)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32.3%(7천483억원), 서비스업 10.3%(2천396억원), 운수업 7.1%(1천642억원) 순을 기록했다.

장기대출 조달자금별로는 은행자금이 74.8%(1조 7천365억원), 정책자금이 25.2%(5천838억원)를 차지했다.

국내은행의 중소법인 대출기간은 상당 부분(64.8%) 3년 미만이지만, 관계형금융은 평균 대출기간이 3.61년으로 모두 3년 이상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관계형금융 제도운영 실태 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여 중소기업 자금지원 활성화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중소기업인들의 관계형금융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설명회를 개최하고, 금감원 홈페이지에 제도내용을 안내하고 책자를 배포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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