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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한동훈, '범죄 행위'로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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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행위는 엄정한 조치 필요"
"당원게시판 문제는 범죄 행위"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의원(무소속, 전 국민의힘 대표)를 직격해 "한 의원은 범죄 행위로 제명을 당한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10일 오전 뉴데일리 유튜브 인터뷰에서 "제가 해당 행위자의 복당 영구 금지를 얘기하면서 한 의원을 겨냥했다는 말에 대해선 본인이 해당하는지 잘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 6일 국회 비공개 최고위에서 "심각한 해당 행위에 대해선 당헌·당규를 개정해서라도 복당을 영구 금지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부는 이후 장 대표의 발언이 민선 9기 기초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의장 선출을 노리고 기습 탈당을 한 인사들을 향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당 안팎에선 장 대표가 자신의 정적인 한 의원의 '복당 불가' 방침을 에둘러 드러낸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장 대표는 "해당 행위에 대해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지, 누구를 징계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도 "다만 한 가지만 짚고 넘어가자. 한 의원은 범죄 행위로 제명을 당한 것이지, 해당 행위로 제명을 당한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당원 게시판 문제는 범죄 행위"라며 "한 의원이 어떤 걸로 제명을 당했는지 잘 고민하고 비판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촉발한 '징계 정국'을 두고 당내 쇄신파를 중심으로 반발이 잇따르는 것을 두고는 재차 "구체적으로 누구를 징계해야 하고, 제명을 한다는지 당원권 정지를 해야 된다든지 기준을 제시한 바 없다"며 "본인 발이 저린 사람들이 나와서 왜 나를 징계하냐고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꾸 저를 공격하기 위해 제가 누구를 지목해 징계하기로 했으니 그런 거 하면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그러나 지방의회 의원들의 사례를 거론하며 명확한 해당행위가 밝혀질 경우에는 당 기강 확립을 위해서라도 향후 복당을 영구 금지하는 등 중징계가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하면 제명할 것처럼 하다가 대통령 선거 때는 우리가 다 끌어안아야 한다며 복당을 받아주고, 총선 때 후보 없으면 복당을 받아주는 걸 반복해 왔다"며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는 영원히 우리 당의 일원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지어 국회부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에 앞서 여당 의원들에게 구친윤(친윤석열)계 박덕흠 부의장의 낙선을 설득했다는 의혹으로 윤리위에 제소된 조경태 의원에 대해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원칙과 기준에 따라서 엄정한 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윤리위가 그 기준에 맞는 결정을 한다면 존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원내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제기되는 본인을 향한 사퇴 요구에는 재차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말에 "정치인의 앞으로의 방향과 무엇을 해야 할지는 결국 당원과 국민이 결정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원 주권 시대를 열고 보수 재건을 해야 한다고 한다면 일부 의원들이 사퇴하라 하더라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보수 재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범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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