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상장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고위험 투자에 대한 경고에 나섰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ETN 18종이 상장한다.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KB·신한·한화·키움·하나 등 8개 운용사가 ETF 16종(삼성전자 8개·SK하이닉스 8개)을 출시하고, 미래에셋이 ETN 2종(삼성전자 1개·SK하이닉스 1개)을 선보인다.
![[사진=금융위원회]](https://image.inews24.com/v1/da8c378250fa95.jpg)
당국은 레버리지 상품은 일반 펀드 등 금융상품 보다 손실 규모가 훨씬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 증시 가격제한폭이 ±30%인 만큼 2배 레버리지 상품은 이론적으로 하루 최대 60% 손실이 가능하다.
기초자산이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투자금이 줄어드는 음의 복리효과도 투자 유의사항이다. 기초자산이 30% 오른 뒤 30% 내리면 일반 상품은 9% 손실에 그치지만, 2배 레버리지 상품은 36% 손실로 불어난다.
단일종목 기반 상품은 분산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특정 기업 리스크에 직접 노출된다는 점도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다. 특정 호재·악재에 따라 투자금이 급격히 유입되거나 빠져나가면서 쏠림 현상도 심화할 수 있다.
ETF 순자산가치(NAV)와 시장가격 간 괴리 가능성도 있다. 변동성이 커질수록 시장가격이 실제 가치보다 높게 형성될 수 있어, 고평가 구간에서 매수할 경우 손실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고자 하는 신규 투자자는 일반교육(1시간)·심화교육(1시간)을 의무적으로 사전 이수해야 하며, 기본예탁금 1000만원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매매 동향과 괴리율, 변동성 추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투자자 오인 소지가 있는 과장 광고 등이 이뤄지지 않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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