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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올해 성장률 2.7%로 상향⋯"수출 호황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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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전망치 1.9%보다 0.8%p 상향...지난해 성장률 1.0% 대비 1.7% ↑
반도체·고유가 효과로 무역흑자 확대⋯“지정학 리스크는 변수”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상향 조정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가득한 컨테이너.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가득한 컨테이너. [사진=연합뉴스]

연구원은 3일 '미·이란 전쟁 이후의 경제 전략을 생각하며'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2.7%로 0.8%p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1.0%)보다 1.7%p 높은 수준이다.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유가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이 더해지며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지난해 774억달러에서 올해 1522억달러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는 고유가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물가 상승 압력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정부의 재정 지출이 이를 일정 부분 보완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외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이 빠르게 편성되면서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미국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추가 관세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경기 회복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연구원은 "한국 경제는 현재의 대외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고 미·이란 전쟁 충격으로 인한 글로벌 패러다임의 변화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경제 성장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며 "추경의 신속한 집행으로 내수 활력을 제고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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