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작전과 관련된 군사 기밀을 이용해 거액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는 미군 특수부대원이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작전과 관련된 군사 기밀을 이용해 거액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는 미군 특수부대원이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a5761ba293032a.jpg)
2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 육군 특수부대 소속 개넌 켄 밴 다이크(38) 상사는 전날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해 자신에게 적용된 5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기소인부절차는 판사가 피고인에게 유·무죄 여부를 확인하는 미국 형사재판의 초기 단계다.
검찰에 따르면 밴 다이크는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해 미국으로 이송하는 '확고한 결의' 작전에 참여하며 얻은 기밀 정보를 활용해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약 3만3000달러(약 4900만원)를 베팅해 총 41만달러(약 6억1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밴은 지난해 12월 8일부터 작전 계획 및 실행에 관여했으며, 같은 달 26일 폴리마켓 계정을 만든 뒤 '미군의 베네수엘라 진입 여부'와 '2026년 1월 31일까지 마두로 축출 가능성' 등에 총 13차례에 걸쳐 베팅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수익 대부분을 암호화폐 지갑으로 옮긴 뒤 가명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관리하고, 지난 1월 6일에는 계정 접근 권한을 상실했다는 이유로 플랫폼 측에 계정 삭제를 요청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작전과 관련된 군사 기밀을 이용해 거액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는 미군 특수부대원이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608daaaf60b83d.jpg)
이에 검찰은 밴에게 기밀 정보의 사적 이용, 비공개 정부 정보 절도, 상품 사기, 유선 사기, 불법 금융 거래 등 혐의를 적용했다.
반면 밴 측 변호인은 "그는 미국의 영웅"이라며 "범죄가 아닌 행위로 부당하게 기소됐다"고 반박했다.
한편, 밴은 보석금 25만달러(약 3억7000만원)를 내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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