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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러' 증가에 보험설계사 정착률·월 소득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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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 설계사 월평균 소득 2.7% 감소
금감원 "계약 유지율 낮고 소비자 피해 요인 있어"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N잡 설계사(부업형 보험설계사)'가 늘어나면서 보험설계사 정착률과 월 소득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의 '2025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감독방향'에 따르면 전속 설계사 정착률은 51.4%로 전년 대비 1.2%포인트(p)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보험설계사 정착률은 신규 등록한 전속 설계사 중 1년이 지난 후에도 정상적으로 모집 활동에 종사(모집 계약 10건 이상 또는 유지 계약 5건 이상)하는 비율이다. 생산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생명보험사는 대형사들의 정착률 증가로 전년 대비 0.5%p 올랐지만, 손해보험사는 N잡 설계사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9%p 하락했다.

지난해 N잡 설계사 재적 인원은 1만 7591명으로 전년(5332명) 대비 229.9% 급증했다. 이 중 판매 실적이 있는 유실적자는 75.1%였다.

N잡 설계사를 제외한 지난해 보험 설계사 정착률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보험사의 경쟁적 N잡 설계사 확대가 정착률을 끌어내린 셈이다.

전속 보험 설계사 1인당 월 평균 소득은 329만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금감원은 "생산성이 낮은 부업형 N잡 설계사 증가 영향"이라며" N잡 설계사 제외 시 월 평균 소득은 359만원으로 전년(338만원) 대비 6.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1년 87.9%, 2년 73.8%, 3년 58.5%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0.3%p, 4.6%p, 4.3%p 올랐다. 5년짜리 장기 보험계약 유지율은 45.7%로 전년 대비 0.6%p 낮아졌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과거 체결한 계약 중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계약의 보험료 비율이다.

단·중기 보험계약 유지율이 개선됐지만 다른 나라보다는 낮다. 주요국의 2년 유지율은 싱가포르 96.5%, 일본 90.9%, 대만 90.0%, 미국 89.4%다.

채널별 보험계약 유지율은 전년 대비 모두 개선됐다. 대면 2년 유지율은 방카(79.5%), 대리점(74.5%), 전속(72.5%) 순으로 높았다. 비대면 2년 유지율은 온라인(CM)이 71.0%, 전화(TM)가 61.3%로 집계됐다.

지난해 불완전판매 비율은 0.022%로 전년 대비 0.004%p 개선됐다. 생보사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0.039%로 전년 대비 개선됐지만, 여전히 손보사(0.014%)보다 높았다.

채널별로 보면 대리점, 전속, TM이 모두 개선됐으나 방카는 0.005%p 악화했다.

지난해 말 설계사 수는 71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6만 1000명(9.4%) 증가했다.

금감원은 "보험 판매채널의 성장성은이 개선됐지만, 유지율이 낮고 채널별 소비자 피해 요인도 상존한다"며 "수수료 개편 안착 지원(대리점), N잡 채널 내부통제 강화 지도(전속), 판매 경쟁 감독 강화(방카)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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