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확대와 환율 상승에 따른 환헤지 수요 증가로 거래가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29일 한국은행의 '1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102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 분기(846억2000만달러)보다 21.3% 늘어났다.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다.
![[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a06ed5b5a2f980.jpg)
연말 결산 영향으로 거래가 줄었던 지난해 4분기 기저효과에 더해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가 크게 늘고 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점이 거래 증가를 이끌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액은 올해 1분기 855조원으로 지난해 4분기 475조원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 1439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530.1원으로 올랐고, 환율 변동률도 0.37%에서 0.60%로 확대됐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 규모가 423억9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6.2% 늘었다. 외환 파생상품 거래는 602억7000만달러로 18.1% 증가했다.
현물환 거래 중 원·달러 거래는 332억8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8.3% 증가했다.
파생상품 중에서는 외환(FX) 스와프가 391억2000만 달러로 14.4% 증가했다. 선물환 거래는 23.9% 늘었고, 차액결제선물환(NDF)은 27.7%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외은지점 거래 규모가 564억5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8.0% 늘었다. 국내은행 거래 규모는 462억달러로 14.0% 증가했다.
거래 상대방별로는 비거주자와의 거래가 419억6000만달러로 29.5% 늘어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외국환은행 간 거래량이 400억3000만 달러였고, 국내 고객 거래량이 206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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