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Tri-Fol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최고 권위 상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선정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Display of the Year)'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은 전년도 출시 제품 가운데 기술 혁신성과 상업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디스플레이 산업 최고 권위 상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TriFold) 패널이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https://image.inews24.com/v1/bad67187ffdcc7.jpg)
SID는 "트라이폴드는 모바일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새로운 폼팩터로, 강력한 성능과 놀라운 휴대성을 동시에 구현했다"며 "10인치급 대화면을 통해 생산성, 창의성,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수상한 트라이폴드 패널은 지난해 9월 양산에 들어간 제품으로, 전체 모듈 두께가 0.44mm에 불과하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패널 가운데 가장 얇은 수준이다.
초박형 구조에도 불구하고 내구성도 확보했다. 내부 시험에서 상온 기준 50만회 폴딩에도 화면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두 번 접는 구조 특성상 패널 단면 '미끄러짐(slip)' 현상은 단일 폴딩 대비 최대 1.6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신규 점착제와 응력 분산 설계를 통해 이를 극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패널은 다층 박막 구조로, 반복 폴딩 시 층 간 정렬이 틀어지는 미끄러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트라이폴드는 접힘 축이 두 개라 더 많은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만큼 고도의 설계 기술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기술 브랜드 'MONT Flex™'가 적용됐다. 내구성, 평탄도, 베젤 슬림화, 경량화 등 핵심 기술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 부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폴더블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앞선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안으로 두 번 접는 멀티 인폴딩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함으로써 새로운 폼팩터를 통한 폴더블 시장 확대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수상으로 '올해의 디스플레이'를 총 8회 수상했다. 폴더블 부문에서는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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