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23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5894a9b370250.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각) 양국의 기업인들과 만나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위기 상황일수록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이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사전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한국과 베트남은 글로벌 밸류 체인을 주도하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은 우수한 생산 역량과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세계적인 제조 거점"이라며 "이런 강점이 한국의 첨단 산업 기술과 결합한다면 어떤 위기도 극복할 것이다. 그리고 미래 산업 생태계를 함께 완성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양국의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토대로 미래 성장 동력의 시너지를 창출해 가야 한다"며 "무역과 투자의 외연을 넓혀 나가면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라는 새로운 목표까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우선 제조업 협력을 강화해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 산업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과감하게 넓혀 나가야겠다"며 "첨단 산업의 필수적인 희토류, 요소 등 에너지 자원 분야의 공급망 연계를 강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양국의 경제가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도록 든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되겠다"며 "베트남의 안정적인 산업 환경을 뒷받침하기 위해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원전 등 고효율의 전력 공급망을 구축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우리 경제사절단 109개사를 포함해 양국 정부, 공공기관, 기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최태원 SK(대한상의)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정기선 회장, 허태수 GS 회장, 손경식 CJ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25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양국 기업은 첨단기술, 소비재, 인프라, 에너지,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70건 이상의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포럼 뒤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최상의 양국 관계를 재확인했다"며 "베트남과는 미래 첨단 산업을 바탕으로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단계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첨단 산업 협력, 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원전 에너지 등을 포함한 인프라 구축이 그 방향이며 이번의 국빈 방문은 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좋은 출발점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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