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키움증권이 퇴직연금 시장에 진출한다.
키움증권은 금융위원회에 퇴직연금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올 상반기 내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 심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키움증권 본사 전경 [사진=키움증권]](https://image.inews24.com/v1/8227f65b606aac.jpg)
개인형 퇴직연금(IRP)를 중심으로 먼저 고객과 접점을 확대한 뒤,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 영역까지 퇴직연금 사업을 확장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장기적으로는 퇴직연금, 연금저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연계한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겠단 목표다.
그간 은행권이 중심이던 퇴직연금 시장에서 증권사가 주요 사업자로 부상하고 있는 데 따른 사업 확장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작년 12월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전체 적립금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전년 대비 적립금이 8조원 넘게 오르면서 전 금융사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증권은 리테일 고객 기반이 탄탄하단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지점 운영에 들어가는 고정 비용을 제거하고, 온라인 전용 상품을 저비용으로 공급해 장기 수익률에 영향을 끼치는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 준비 초기부터 '퇴직연금 1세대'로 불리는 표영대 상무(연금사업총괄)를 영입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표 상무는 이전에 미래에셋증권에서 2015년간 연금 사업 부문에 재직한 바 있다. 지난 2024년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이 사업 진출을 위해 직접 영입한 인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은 최근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및 한국신용평가 등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이 'AA(안정적)'로 상향 조정됐다. 재무 건전성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후발주자임에도 업권 내 시장 점유율 빅5 진입이 목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차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연금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의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종합 연금 자산관리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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