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간편결제 사업자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합병이 3개월가량 연기됐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위한 주주총회 일정을 기존 오는 5월22일에서 8월18일로 연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따라서 주식 교환·이전 일자도 6월30일에서 9월30일로 밀렸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왼쪽)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d50d19dcb9bd70.jpg)
규제 당국의 인허가 절차가 영향을 끼쳤단 분석이다. 합병을 위해선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한다. 당초 공정위 심사 기한은 이달 28일까지였지만 공정위 요청으로 연장됐다.
이뿐만 아니라 네이버파이낸셜 대주주 변경 승인 및 겸영 신고 등 인허가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현재 입법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 등도 합병의 변수로 꼽힌다. 현재 정부는 해당 법을 통해 거래소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20%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넘어야 할 문턱이 많지만 양사는 강력한 합병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미 인허가 절차는 예정됐던 것이고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된 건 아니다"라며 "예정대로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그 취지에 대해 충실히 설명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최종 주식 교환 비율은 1대 2.5422618로 확정됐다. 주당 교환가액은 네이버파이낸셜이 17만2780원, 두나무가 43만9252원이다. 이는 1대 3.064569 수준으로 산정된 양사 기업가치 비율에 따라 정해졌다. 합병 이후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완전 자회사, 네이버의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특히 두나무는 주식 교환과 동시에 주식 감자도 추진할 예정이다.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라 발생하는 자기주식을 주식 교환 전 임의소각하기 위한 절차다. 총 273만1916주(감자 비율 7.8%)를 소각하며, 자본금은 약 34억원에서 32억원으로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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