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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집배원, 의식 잃은 운전자 생명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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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배달 중 교통사고 확인⋯119 신고·교통정리 도와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우편물을 배달하던 집배원이 교통사고로 차량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하고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교통 정리까지 도운 소식이 17일 전해졌다.

유상범 서울강남우체국 집배원. [사진=우정사업본부 서울지방우정청]
유상범 서울강남우체국 집배원. [사진=우정사업본부 서울지방우정청]

이날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서울지방우정청 강남우체국 소속 유상범 집배원은 지난 12일 오전 8시40분경 강남구 학여울역 인근을 지나던 도중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간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당시 사고 차량 중 한 차량이 정차하지 않고 앞으로 주행했다고 한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유 집배원은 차량을 따라 주행했다. 이 결과 해당 차량의 운전자가 의식이 없는 모습을 확인했다.

차량은 인도 방지턱에 부딪히면서 멈춰섰다. 유 집배원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차량 문을 두들겼다. 운전자는 수 분이 지나셔야 깨어났다. 집배원은 운전자 상태를 확인한 뒤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도록 도왔다.

유 집배원은 정체된 도로 위 교통 정리를 진행했다. 경찰차 도착 이후 사고 현장을 인계하고 배달 구역으로 이동했다.

유 집배원은 "당시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급박한 상황이었다"며 "공무원으로서 도로 위 사고로 혼란한 상황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운전자를 무사히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집배원은 연탄봉사와 장애인복지관 방문 봉사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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