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노선 변화를 요구하며 장동혁 지도부를 비판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더 이상 당 탓하지 말라"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과 서울시가 연 용산국제업무지구 관련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등 참석자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3.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cbd97701b917a.jpg)
7일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 시장은 5선에 도전하는 현역 시장으로의 평가가 그리 좋지 않은 것에 대한 본인 반성이 먼저일 것"이라며 "'좋은 일은 내 탓, 좋지 않은 일은 남 탓'은 좀 궁색하지 않은가"라고 적었다.
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구성원들 모두 안타깝고 애끓는 심정이다. 서로 손가락질해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그 손가락을 거두고 내부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외부로 돌리며 대안을 이야기할 때 우리 당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나 의원은 당 윤리위가 최근의 일련의 조치 과정에서 신뢰를 잃었다면서 윤리위원장 교체 또한 요구했다. 그 이유로는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에 대한 윤리위의 징계가 법원에서 제동이 걸린 것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당 규정에 따라 경선 피선거권이 중지됐던 오세훈 시장 등이 윤리위 및 최고위 결정으로 당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을 거론하면서 "정치적 결단은 존중하나 절차가 매끄럽지 않고, 특히 오세훈 시장 건은 원칙에도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나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오 시장이 당 노선 변화 없으면 지방선거 승리가 어렵다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던지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앞서 오 시장은 이날 오전에도 "필패의 조건을 갖춰 놓고 병사를 전장으로 내모는 리더는 자격이 없다"며 당 노선 변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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