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일본은 우리에게 글로벌 확장의 출발점입니다.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와 중동 등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 2030년에는 아시아 최대 하이퍼스케일러로 도약하겠습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20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https://image.inews24.com/v1/a5fab2a8dec1c2.jpg)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20일 일본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 시장을 기점으로 한 글로벌 성장 전략을 이같이 공개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 기반 글쓰기·검색·에이전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컨슈머 AI 플랫폼으로 출발해 최근에는 기업의 업무 자동화와 AI 도입을 지원하는 AX(AI 전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소비자 서비스에서 축적한 대규모 AI 사용 경험과 수요 데이터를 바탕으로 B2C와 B2B를 동시에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그 연장선에서 일본 법인을 설립해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생성AI 스타트업협회 회장사로서 이날 일본에서 열린 한·일 AI 스타트업 밋업데이를 지원한 배경이다.
뤼튼은 지난해 연매출 300억원을 넘기며 성장 궤도에 본격 진입했다. 올해는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B2B AX(AI 전환)와 글로벌 B2C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이 대표는 "올해 매출 300억원 목표를 크게 넘어섰다"며 "2026년 말 기준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 2년간은 현재 잘하고 있는 B2C와 AX 사업에 집중해 매출을 극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B2C→AX→인프라…3단계 진화 전략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20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https://image.inews24.com/v1/da5aac2fc7c864.jpg)
뤼튼의 전략은 B2C 서비스에서 발생한 대규모 AI 수요를 AX와 인프라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B2C를 통해 AI를 가장 많이 쓰는 회사가 되면 모델 개발사들과의 협상력도 커진다”며 “기업 고객에게 더 합리적인 비용으로 AI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B2B AX 사업에 집중한다. AX(AI 전환)를 단순한 솔루션 도입이 아니라 ‘교육–컨설팅–에이전트 구축’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컨슈머 서비스(B2C)에서 확보한 대규모 사용자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진행한 뒤 업무 로드맵을 설계하고,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이미 한국과 일본에서 축적한 AX 사례를 기반으로 일본 제조·유통·콜센터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글로벌 확장은 투트랙 전략이다. 일본에서는 AX를 중심으로 기업 레퍼런스를 쌓고, B2C 서비스는 북미와 중동 등으로 진출 범위를 넓힌다. 이 대표는 “일본에서 AX 성과를 만들고, 컨슈머 서비스는 글로벌로 확장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인프라 내재화를 추진한다. 이 대표는 "AI 에이전트 하나가 적게는 수백 번, 많게는 수천 번 LLM을 호출한다”며 “수요를 잡고 있는 회사가 결국 인프라의 수요처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B2C와 B2B를 넘어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IPO와 관련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특정 시점을 정해두기 보다 내실있는 체력을 먼저 기른 뒤 천천히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AI 리터러시 투자로 선순환 체계 구축
뤼튼은 AI 리터러시(활용 능력) 격차 해소를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보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AX팀 내 전담 에듀팀을 운영하며 학교 교육 프로그램과 대학 부트캠프 등을 진행하고, AX 프로젝트 과정에서 축적한 현장 경험을 교육 콘텐츠로 전환해 적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AI를 잘 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며 “AI 전환이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술 확산과 함께 활용 역량을 키우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 입장에서 교육과 리터러시에 투자하는 게 쉽지 않지만, 결국 AI를 잘 쓰는 인력이 늘어야 시장도 커진다”며 “전환기마다 플랫폼 기업들이 사회적 역할을 해왔듯, AI 기업도 리터러시 투자에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재 전략 역시 이 같은 선순환의 연장선에 있다. 이 대표는 “AI 시대에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능력만큼, 기존의 방식을 버리는 ‘언러닝’이 중요하다”며 “교육과 현장을 동시에 경험한 인재들이 다시 AX와 서비스 고도화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출발점일 뿐”이라며 “B2C와 B2B AX, 인프라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해 아시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만드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20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https://image.inews24.com/v1/50a37b0170315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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