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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삼성·SK, 美관세 방어 위해 100조 투자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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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5~30조 투자…메모리 설비투자의 25%
미국 생산 비용, 한국 대비 최소 40% 높아
"슈퍼사이클 지속 시 수익성 영향은 제한적"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의 반도체 관세 면제를 위해 2030년까지 100조~120조원 규모의 메모리 공장 추가 신설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노무라는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미국이 대만과 합의한 반도체 관세 면제 조건이 한국에도 유사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생산능력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연간 투자 규모는 25조~30조원으로, 양사 합산 연간 메모리 설비투자(CAPEX)의 약 25%에 달한다.

서울 본사[사진=아이뉴스24 DB]
서울 본사[사진=아이뉴스24 DB]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신설하는 대만 기업에 대해 공장 건설 기간에는 생산능력의 2.5배까지, 신규 반도체 신규 반도체 생산시설을 완공한 대만 기업의 경우 신규 생산능력의 1.5배까지 관세를 내지 않고 수입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가 관세 회피를 위해 370억달러 상당의 미국 파운드리 공장 투자를 진행하고 SK하이닉스도 약 39억달러 규모로 미국 패키징 시설에 투자했으나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두 기업이 한국에서 계획된 투자를 줄이는 대신 현지 신규 메모리 생산능력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내 메모리 공장의 생산 비용은 한국 대비 최소 40% 이상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노무라는 "관세 불확실성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최소 2027년까지 지속될 경우 미국 투자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중단기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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