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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인천공장 철근라인 일부 폐쇄 방침⋯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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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장 90톤 전기로 제강·소형 압연라인 폐쇄 결정
노조 "교대 축소·신규 사업 투자 확정 등 해결방안 없어"
사측 "노조 측과 협의 과정 거쳐 최종 폐쇄 결정할 예정"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현대제철이 경영 악화 등의 이유로 인천공장 철근 생산 설비 일부를 폐쇄할 방침이다. 노동조합 측은 후속 대책 등 해결 방안이 없는 일방 폐쇄라며 반발하고 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정문. [사진=연합뉴스]
현대제철 인천공장 정문. [사진=연합뉴스]

21일 현대제철과 노조 등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인천공장의 90톤 전기로 제강 라인과 소형 압연라인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폐쇄되는 설비는 연간 약 80만톤 생산 규모로 인천공장 전체 철근 생산능력(약 155만~160만톤)의 절반에 해당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미 인천공장의 철근 생산 라인이 비가동 중인 상황"이라며 "노조 측도 해당 설비를 계속 가동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쇄를 결정했지만 노조와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 폐쇄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 단계에서는 본격적인 논의를 아직 시작하지 못했으며 협의를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사측이 인력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 없이 공장 폐쇄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20일 오후 진행된 노사협의회에서 사측은 노조 측에 "철근공장의 수요 부족과 공급 과잉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 경영 환경 악화로 공장 폐쇄를 할 수밖에 없다"며 폐쇄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신입사원 2년 미채용, 연속적인 공장 폐쇄에 손 놓고 있던 행위 등 사측의 대응을 언급하며 교대 축소와 폐쇄에 따른 신규 사업 투자 확정 등의 방안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이 구체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게 노조 설명이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정문. [사진=연합뉴스]
현대제철 전경. [사진=연합뉴스]

사측은 추후 노조 측과 특별 노사협의회 일정을 정해 회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폐쇄 이후 인천공장에 어떤 투자를 할 것인지, 인력 배치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인천공장 장래에 대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천공장 폐쇄는 현대제철의 전체 철근 생산 재편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현대제철은 지난 19일 포항1공장의 철근·특수강 봉강 생산라인을 철근 전용 설비로 전환하고 특수강 봉강 생산은 충남 당진제철소로 이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포항 1공장 중기사업부의 매각을 추진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해 왔다.

한편 철강업계는 중국발 공급 과잉과 국내 건설경기 둔화로 철근 수요가 급감하면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국내 철근 총수요는 2021년 1100만톤에서 2024년 778만톤 수준까지 줄었다. 지난해 총 수요도 700만톤 안팎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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