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 이행을 위해 긴급운영자금대출(DIP)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현재 운영자금 부족으로 직원 급여와 물품구매대금 지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정상적인 매장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서울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5cd5df9cf94f5.jpg)
홈플러스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구조혁신 회생계획을 제출하고 이에 따라 회생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계획 실행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DIP를 통한 3000억원의 자금 지원이 중요하고 절실하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구조혁신 회생계획의 일환으로 전체 41개 점포 중 17개 점포에 대해 폐점 절차를 먼저 시작했으며 슈퍼마켓사업부 매각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3년 내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식품 전문 유통기업으로 재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이러한 변화된 사업 구조를 토대로 다시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채권자들에 대한 채무를 변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러나 현재는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물품구매대금 등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지급돼야 하는 운영자금이 제때 지급되지 못하고 있으며 1월 급여도 지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상품 대금 지급 차질로 인해 거래처 납품률이 전년 대비 약 45% 수준까지 급감하면서 정상적인 매장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유통업 특성상 매장 운영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회생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긴급운영자금대출 조달을 위해 대주주와 메리츠, 산업은행에 자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이 가운데 대주주는 이미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나머지 기관들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조혁신 회생계획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금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구조혁신계획 수립과 실행을 통해 이번 긴급운영자금대출이 헛되이 소모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회생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채권자와 정책금융 당국의 지원을 간청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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