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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덕에 '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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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불황에도 영업익 9배 성장하며 수익성 개선
체력 개선에 주목…"2023년 최악의 악몽 지웠다"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이마트가 유통 산업의 전반적인 침체와 고물가라는 악재를 뚫고 극적 반전을 이끌어냈다. 지난 2023년 창사 이래 첫 적자라는 충격을 기록한 이후 2024년 흑자 전환의 불씨를 지핀 데 이어, 1년 만에 영업이익을 9배 이상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19일 애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434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9배 이상(841.5%) 뛰는 수준으로, 단순히 비용을 줄인 결과가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지난해 매출액 컨센서스는 29조6515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나, 이익 체력을 크게 개선하며 '턴어라운드' 궤도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지난해 영업이익률도 1.50%로, 전년(0.16%) 대비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7배 증가했다.

이마트. [사진=연합뉴스]

특히 지난 2023년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영업손실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자산 손상 반영 등으로 인해 5900억2000만원의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이마트는 지난해 3069억2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완연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본업에서 벌어들인 현금이 자회사의 리스크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이익 체력이 단단해졌다는 의미다.

극적 반전의 열쇠는 본업 경쟁력 강화에 있었다.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 고물가 시대 '불황형 소비' 수요를 타격하며 집객에 성공했고, 이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에브리데이의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절감이 이익률을 끌어올렸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내수 침체로 외식을 줄이는 장보기족이 늘면서 할인 폭이 큰 창고형 할인 매장에 고객이 몰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이마트의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17조 9650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성장했다. 본업인 할인점(이마트)과 전문점인 노브랜드의 매출액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고전했으나, 트레이더스가 나홀로 8.5% 성장하며 전체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경쟁사들의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와도 맞물렸다. 홈플러스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일부 점포를 폐점하며 발생한 오프라인 수요 공백을 이마트가 빠르게 흡수한 데 이어, 신흥 이커머스 강자인 쿠팡을 이탈하는 '탈팡족'을 끌어안은 효과도 봤다. 실제 SSG닷컴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12월 일간활성이용자수(DAU)가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SG닷컴은) 신규 멤버십인 쓱세븐클럽 론칭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점포의 강점을 살린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공간 및 다양한 콘텐츠 요소 결합으로 고객 유입 및 체류 시간 증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면서 "신규 출점 확대와 리뉴얼을 통해 외형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며 신기술의 적극적인 활용과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이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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