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그룹 주요 상장사 주가가 최근 3거래일간 일제히 상승했다.
16일 오전 11시4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LG전자는 전일보다 6.28% 오른 9만9900원에서 10만원을 오가며 거래되고 있다.

LG CNS는 장초 10%대 상승 후 같은 시간 4.55% 오른 7만1200원대 주가를 기록 중이다. 지주사 LG 주가는 오전들어 6% 이상 오르며 9만원을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전날 오후 공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평가 결과가 LG 계열사 주가 급등의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K엑사원(EXAONE)이 성능 평가 전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다.
LG AI연구원은 지주사 (주)LG 산하 조직이다. 다만 증시는 연구 성과 자체보다 계열사 전반으로 확산될 AI 사업화 가능성에 더 크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LG CNS는 AI와 직접 연결된 사업 비중이 크다. 기업용 인공지능 전환(AX), 데이터·클라우드, 산업 특화 AI 구축이 주력이다. K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공공·금융·제조 분야 AX 사업 확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LG전자는 가전·전장·스마트팩토리 등 전 사업 영역에 AI 적용 여지가 있다. 제품 제어·진단 고도화, 온디바이스 AI, 제조 현장 적용 확대 기대가 부각되며 주가가 10만원선을 재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통신 AI 응용이 핵심이다. 고객센터 자동화, 네트워크 운영 최적화, B2B AI 서비스 등에서 자체 AI 모델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K엑사원이 향후 최종 평가에서도 1위를 확정해 국가 파운데이션 모델로 선정될 경우, LG의 사업 기회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넘어, 각종 국가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에서 LG의 AI 모델 자체가 실제로 쓰이게 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부는 이번 중간 평가 이후 추가 검증과 최종 평가를 거쳐 국가 파운데이션 모델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향후 정부 주도의 AI·AX 정책과 주요 공공 사업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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