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오는 16~17일 이틀 연속 청문회에 돌입한다. 16일에는 방송·미디어·통신 정책 컨트롤타워가 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초대 위원장 인사청문회를, 17일에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경위와 책임을 따지는 청문회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정부세종청사 2025 국감 시작을 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1039b57550b2a.jpg)
5일 국회에 따르면 과방위 여야 간사는 이 같은 일정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과방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초대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계획서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청문 계획서를 각각 채택할 방침이다.
방미통위원장 인사청문회는 신설 조직의 첫 수장을 검증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방송·미디어·플랫폼 규제 체계가 전면적으로 개편되는 시기에 어떤 원칙과 철학을 가진 인물이 지도력을 발휘할지 확인하는 절차다.
다음 날 열리는 쿠팡 청문회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원인, 대응 적정성, 재발 방지책 등을 두고 책임 소재를 집중적으로 따질 전망이다. 사고 규모와 파급력이 큰 만큼 질의 공방도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미디어·플랫폼 전반에서 굵직한 이슈가 동시다발적으로 불거지며 국회 차원의 대응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 관계자는 "모두 지체할 수 없는 현안인 만큼 철저한 검증을 통해 국민께 소상히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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