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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사족보행로봇 '하운드 2' 시속 47㎞ 로 달려..우사인 볼트보다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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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원 교수, '제1회 한국로봇학회 심포지엄'서 밝혀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 중인 사족보행 로봇이 인간 최고 속도인 우사인 볼트의 달리기 기록을 넘어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해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13일 서강대 정하상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한국로봇학회 전문가 심포지엄'에서 "최근 개발 중인 사족보행 로봇 하운드 2(Hound 2)가 우사인 볼트의 달리기 최고 기록을 깼다"고 밝혔다.

하운드2는 순간 최고 속도 시속 46.91km를 기록해 우사인 볼트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사진=설재윤 기자]
하운드2는 순간 최고 속도 시속 46.91km를 기록해 우사인 볼트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사진=설재윤 기자]

박 교수에 따르면, 하운드 2의 순간 최고 속도는 시속 46.91㎞(초속 13.03m)에 달했다. 이는 우사인 볼트가 지난 2009년 세계 신기록(9.58초)을 세울 당시 60~80m 구간에서 기록한 시속 44.72㎞/h보다 빠른 수치다.

이번 기록은 인공지능(AI) 강화 학습 기반 제어 기술을 통해 달성된 것으로, 로봇의 하드웨어 및 제어 AI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박 교수는 "중국의 일부 연구진이 10m/s을 넘겼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보다 훨씬 빠른 수치"라며 "하드웨어는 그대로 유지한 채 신발을 신기고 '오토 롤 레벨 제어기'를 교체하자 속도가 약 3m/s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하운드2는 순간 최고 속도 시속 46.91km를 기록해 우사인 볼트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사진=설재윤 기자]
박해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13일 서강대 정하상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한국로봇학회 전문가 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박 교수는 앞서 지난 2023년 개발한 하운드 초기 버전으로 100m를 19.87초에 주파해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 모터 기반 사족 로봇 중 최고 속도로는 초속 6.5m를 기록해 기존 MIT의 '치타 2' 로봇의 기록인 초속 6.4m를 넘어섰다.

한편 이날 열린 제1회 한국로봇학회 전문가 심포지엄은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의 융합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AI 휴머노이드 기술을 조망하기 위해 개최됐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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