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워너브러더스애니메이션(WBA)과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개발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글로벌 배급을 목표로 웹툰 기반 애니메이션 10편을 공동 제작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워너브러더스애니메이션(WBA·왼쪽)과 네이버 웹툰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각 사]](https://image.inews24.com/v1/5e45f4d8f57933.jpg)
워너브러더스애니메이션은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그룹 내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유통하는 스튜디오다. 이번 협력을 통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애니메이션 파이프라인이 더 확장된다. 대상 웹툰은 네이버웹툰의 한국어, 영어 플랫폼에서 연재한 작품 중 선정할 예정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지식재산(IP) 사업을 담당하는 웹툰프로덕션과 일본 IP 사업팀이 프로젝트를 함께 지원한다.
'별을 품은 소드마스터(글 홍대의·그림 주노·원작 Q10)', '열렙전사(글·그림 김세훈)', '다운 투 어스(Down to Earth, 글·그림 Pookie Senpai)', '엘프 & 워리어(Elf & Warrior, 글 AC Stuar·그림 Victor Rosas II)' 등 한국 오리지널 웹툰 2편과 영어 오리지널 웹툰 2편이 프로젝트 대상 작품으로 선정됐으며 추가 대상 작품은 향후 공개 예정이다.
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웹툰사업총괄은 "웹툰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오리지널 스토리텔링의 원천이 됐고 창작자는 Z세대(1990년 중반에서 2000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가 사랑하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다"며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회사 중 하나인 워너브러더스애니메이션과 웹툰 기반의 멋진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신배 라인디지털프론티어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추가된다는 것이 매우 의미 있다"며 "네이버웹툰의 일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에서는 글로벌 시장에 더 적합한 IP 발굴을 포함해 제작 과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샘 레지스터 워너브러더스애니메이션 사장은 "워너브러더스애니메이션의 예술성과 웹툰의 역동적인 스토리텔링의 결합은 특별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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