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일본에서 괴롭힘·스토킹 피해자 등을 돕겠다며 '무서운 사람 대여 서비스'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무서운 사람을 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에서 괴롭힘·스토킹 피해자 등을 돕겠다며 '무서운 사람 대여 서비스'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사진은 렌탈 코와이히토 사이트에 공개된 이미지. [사진=X 갈무리]](https://image.inews24.com/v1/565dddb95e73c1.jpg)
글에 첨부된 사이트에는 문신을 한 남성들의 사진이 올라와 있었으며, 30분 2만 엔(약 18만원), 3시간 5만 엔(약 47만원)에 대여할 수 있다고 안내됐다.
업체는 이웃 소음 민원 전달, 직장·학교 내 괴롭힘 방지 차원의 친구 역할, 스토킹 차단, 불륜 상대 대면 동행, 미지급 급여 수령, 임대차 퇴거 요청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아울러 이들은 "무서운 사람이 동행하면 고객이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안전함을 느낄 수 있다"며 "조직폭력배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불법 행위를 요구받으면 즉시 중단하고, 협박 등 범법 행위는 거절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일본에서 괴롭힘·스토킹 피해자 등을 돕겠다며 '무서운 사람 대여 서비스'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사진은 렌탈 코와이히토 사이트에 공개된 이미지. [사진=X 갈무리]](https://image.inews24.com/v1/7660794e427beb.jpg)
이를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약자만 보면 분노 조절 안 되는 사람들한테 유용하겠다" "밤 길이 더 안전해지겠네" "층간 소음 따지기에도 좋겠다" "양쪽에서 고용하면 볼만하겠다" "마음에 안 들어도 환불 못 받을 것 같다" "육은영(오은영 교수 패러디) 선생님이 참 교육하시겠네" 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은 지 나흘 만인 지난달 31일 돌연 "여러 사정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온라인에서는 "사업 허가 문제 때문 아니냐"는 추측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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