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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녹차 '이만큼' 마시면 치매예방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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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녹차를 석 잔 이상 마시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에 녹차를 석 잔 이상 마시는 것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녹차. [사진=HealthyWomen]
하루에 녹차를 석 잔 이상 마시는 것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녹차. [사진=HealthyWomen]

지난 7일 일본 가나자와대 연구팀은 'Science of Food'를 통해 "하루 석 잔 이상의 녹차를 마시면 뇌의 인지 기능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6년~2018년 65세 이상 노인 8766명을 대상으로 식이 평가, MRI 촬영, 인지 평가를 진행했다. 또한, 식품 섭취 빈도 설문지를 통해 녹차와 커피 섭취량을 0~200㎖, 201~400㎖, 401~600㎖, 601㎖이상 네 가지 수준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녹차 섭취량이 많을수록 뇌백질 병변 부피가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백질 병변은 인지 기능을 떨어뜨리고 알츠하이머, 우울증, 운동장애,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구체적으로, 하루에 600㎖(약 3잔)를 섭취한 고령자는 200㎖ 이하를 섭취한 사람보다 뇌백질 병변 부피가 약 3% 더 작았으며, 하루 1500㎖(약 7~8잔)를 섭취한 경우에는 6% 더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커피 섭취량과 뇌백질 병변 크기 사이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하루에 세 잔 이상의 녹차를 마시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녹차의 카테킨(특히 EGCG)이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며 베타 아밀로이드 응집을 억제하는 신경 보호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루에 녹차를 석 잔 이상 마시는 것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녹차. [사진=HealthyWomen]
사진은 녹차. [사진=Yunomi.life]

다만, 녹차 섭취가 인지 기능 저하를 나타낼 수 있는 해마 부피 및 총 뇌 부피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모든 실험 참가자가 일본인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인종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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