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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서 불법 촬영한 10대男⋯여자인 척했으나 '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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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던 중 발각되자 여성 흉내를 낸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10대 A군을 붙잡아 수사 중이다.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던 중 발각되자 여성 흉내를 낸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A군 지난 5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동 한 공중화장실에서 칸막이 아래쪽으로 다른 사람을 여러 차례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군은 피해자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여자 목소리를 내며 여성인 척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남자라는 사실이 들통나자 "배가 아파서 급하게 여자 화장실에 들어왔다"는 취지로 변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일단 부모에게 인계한 뒤 추후 그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물이 나오자 "호기심에 촬영을 했다"며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일단 부모에게 인계한 뒤 추후 그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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