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비상계엄에 투입됐던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블랙요원'(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군 정보요원)들이 여전히 활동 중이며 일부는 폭약과 권총 등도 소지하고 있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은 24일 "제보에 따르면 11월 중순 무기를 반출했던 블랙요원들이 아직 임무 해제 명령을 받지 않았고, 반출한 무기 회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은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때 블랙요원들이 충북 청주 공군내수기지(제17전투비행단)에 폭탄을 투척하는 방식으로 소요 사태를 일으켜 '북풍 조작'을 기도한 것으로 의심된다"라고도 주장했다.
추가로 블랙요원들은 팀별로 무기를 지급받았고, 현재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등에도 유사한 계획이 있다는 제보도 받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청주 지역에는 다섯 명에서 열 명의 요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는 폭약과 권총, 탄창 다섯 개를 소지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제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제가 확인한 결과 그때 동원이 됐던 관련 요원들은 다 상황이 종료돼서 다 부대로 원복이 된 걸로 제가 확인을 했다"고 답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