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이후, 여야 지지율이 더블 스코어(2배 격차)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2월 3주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8%포인트(p) 상승한 48%, 국민의힘은 전주와 동일한 24%를 기록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양당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면서 민주당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 진보층 81%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중도층은 13%가 국민의힘을, 46%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진보·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장래 지도자 선호도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의 선호도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으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대표직 사퇴 이후 5%로 급락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더불어 선호도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동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RDD)·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활용했다. 응답률은 15.5%,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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