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제51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첨단소재 R&D 발전전략'을 논의하고 중점 추진 사항을 19일 발표했다.
이 전략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첨단소재 기술의 조기 선점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첨단소재 기술 수준이 미국, 일본에 이어 중국도 한국을 추월하고 있다. 첨단소재 기술력 저하는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핵심 공급망의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100대 첨단소재(5년 내외)와 100대 미래소재(10년 이상)로 구분하는 투트랙(Two-Track) R&D 체계로 강화하기로 했다.
특정 국가에 높은 대외 의존도 등으로 공급망 리스크가 높은 100대 첨단소재를 발굴하고 향후 5년 내외로 조속한 원천기술을 확보한다. 사업화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10년 이상 중장기 미래의 기술 혁신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심으로 100대 미래소재에 대한 R&D를 차질없이 지원해 10년 이후 초격차 원천기술 확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첨단소재 원천기술 성과가 다양한 분야로 활용·확산될 수 있도록 첨단소재 기술 성장지원 체계도 새롭게 구축키로 했다. 출연연을 중심으로 소재 분야 연구자, 수요․공급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첨단소재 기술 성장 협의체'(가칭)를 구성한다.
첨단 연구를 위한 소재 기술 혁신 생태계도 조성한다. 최근 새롭게 부상한 AI 활용 연구를 소재 연구에 도입하기 위한 '소재 연구 AI․데이터 생태계 플랫폼'의 기능을 보다 확대한다. 소재·AI 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연구하는 소재 연구 HUB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첨단소재 분야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주요 전략기술분야의 기술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원"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와 미래를 고려한 소재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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