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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서 반찬 던지고 난동 피운 자칭 '인플루언서' 男…"상습범이나 죄 적용 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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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자신을 인플루언서라고 주장하며 고깃집에서 난동을 피운 한 만취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자신을 인플루언서라고 주장하며 고깃집에서 난동을 피운 한 만취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JTBC]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은 전북 전주의 한 고깃집 사장이 만취 손님으로부터 겪은 일을 제보를 받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전날 오후 5시쯤 술에 취한 채 홀로 고깃집을 찾았다. 그는 자신을 '3만 팔로워 인플루언서'라고 소개하면서 "가장 좋은 고기를 가져와라.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후 주문한 돼지고기를 받자, 그는 "이 고기는 가짜"라며 맨손으로 고기를 찢으며 욕설을 시작했다. 이런 행패에 불편함을 느낀 다른 손님이 자리에서 일어나니 그쪽을 향해 반찬을 던지기도 했다.

자신을 인플루언서라고 주장하며 고깃집에서 난동을 피운 한 만취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JTBC]

계속되는 난동에 경찰까지 출동했으나 남성은 "세탁비 받으려면 민사소송을 제기하라"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경찰 역시 "남성이 상습범이라 신병 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들었지만 업무방해죄 적용은 애매하다"는 말을 건넸다고 제보자는 설명했다.

이어 제보자는 "남성이 난동을 피워 경찰이 오자 손님들이 다 나갔다. 주말 저녁 장사를 망쳐 속상하다"고 하소연했다.

자신을 인플루언서라고 주장하며 고깃집에서 난동을 피운 한 만취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JTBC]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 어떤 환경에서 뭘 보고 듣고 자라면 저렇게 되는지" "이런 인간들은 고소 고발을 해야 한다" "강력하게 처벌 좀 해라" "다른 손님한테, 음식 집어 던진 건 폭행이다. 소주병 거꾸로 잡고, 휘두른 것도 폭행이고 세탁비 달라고 할 게 아니라 고소를 해야 한다" "저게 무슨 인플루언서야 건달이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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