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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한덕수 체제, '이재명 섭정'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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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해야"
"추경할 때 아냐…민주 '감액안' 사과가 먼저"
"'尹 신속 파면' 이재명, 본인은 '재판 지연' 뻔뻔"
비대위원장 인선 논의…"분열보단 건설적 대안"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는 '이재명 섭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덕수 대행 체제와 관련해 '현상 유지가 주 업무'라며 월권성 발언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가 추경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것은 현상 유지인가 아니면 현상 변경인가"라고 물으며 "현상 유지와 변경 기준은 누가 정하냐. 결국 민주당 당리당략에 따라 한 권한대행의 권한을 제약하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권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지난 7일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한 권한대행에게 헌법과 법률 원칙에 따라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오늘 민주당에서 한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시 탄핵을 추진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며 "민주당이 자기들 마음에 안 들면 또다시 태세를 전환해 탄핵 카드를 꺼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이런 식의 협박 정치는 더 이상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결코 민주당 협박에 굴복해선 안 된다고 분명히 말한다"고 했다.

권 권한대행은 민주당과 이 대표의 추경 필요성 주장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본회의에서 본인들 마음대로 감액 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한지 고작 5일이 지났다"며 "지금 추경 논의가 말이 되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민주당의 감액 예산안 일방 처리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우선이다. 특히 예산 삭감으로 인해 피해 받은 취약계층과 서민에 대한 사과가 필수"라며 "정부는 야당의 주장에 흔들리지 말고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경제 정책 수립과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 지연도 꼬집었다. 그는 "이 대표가 헌법재판소를 향해 국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윤 대통령 파면 절차를 신속히 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정말 뻔뻔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이어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고, 소송기록 접수 통지서 수령도 피하면서 본인 재판 절차를 지연시킨 장본인이 바로 이 대표"라며 "이 대표가 바라는 것이 본인 유죄 판결 이전 대선을 열어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는 건 삼척동자도 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탄핵은 탄핵이고, 이 대표 재판은 재판"이라며 "탄핵이 이 대표 죄를 덮어주는 허가증이 될 수 없다. 오늘 당은 이 부분에 대한 의원들 의견을 듣고 결의문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방장관 임명은 필요하다'는 이 대표의 주장에 대해선 환영의 뜻을 표했다. 권 권한대행은 "저는 탄핵 이전에도 국방장관 임명 필요성을 주장했다"며 "계엄으로 인해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방첩사령관 등 주요 직위자가 보직 해임된 상황이다. 군 동요를 추스르기 위해서라도 장관 임명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청장 임명도 시급하다"며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방과 치안은 서로 협력해 신속히 정상화 하자"고 했다.

의원들은 이날 한동훈 전 대표 사퇴에 따른 차기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해 논의한다. 권 권한대행은 "의원님들 모두 오늘은 분열적 의견보다는, 상황 수습을 위한 건설적 대안을 내 달라"며 "지금은 단결과 화합이 필요하다. 당과 나라를 위한 지혜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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