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기인 개혁신당 수석 최고위원이 자신의 친분이 있는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 대통령 탄핵 찬성' 결단을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란의 죄를 범한 윤석열의 탄핵 찬성표 막차가 옛 동지 김용태이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누구보다 군인의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당과 대통령보다 국민만 보고 정치하겠다는 소장파 김용태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의 옛 동지 김용태가 국민들에게 계엄파 국회의원으로 기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앞서 지난 7일 국회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들어갔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105명이 본회의장을 나가면서 안건은 폐기됐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 국회의원 3분의 2인 200명 이상의 가결 표가 나와야 통과되며 현 정국에서는 범야권 의석의 192표와 함께 여당에서도 최소 8명의 이탈 표가 발생해야 통과될 수 있다.
1차 탄핵안 부결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엄청난 비판에 직면했으며 그 사이 야당은 탄핵안을 재발의, 오는 14일 오후 5시 표결에 부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에 이어 조경태·김재섭·진종오·한지아 의원이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명, 탄핵안 통과까지는 단 하나의 찬성표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국민의힘에 몸담았으며 김 의원은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다. 이들은 해당 기간 당내에서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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