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테이저건을 분실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회수에 나섰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수원 남부경찰서 곡선지구대 소속 경찰관 A씨가 출동 시 소지하고 있었던 테이저건을 분실했다.
A씨는 앞서 같은 날 오전 5시 20분쯤 수원시 권선구에서 "한 노인이 버스정류장에 누워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는 현장에서 노인 B씨에 대한 보호조치를 완료한 뒤, 복귀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총집째 잃어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분실한 테이저건은 2발 연속 발사가 가능한 신형 테이저건으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B씨가 해당 테이저건을 습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은 B씨 동선을 따라 CCTV 영상을 확보하는 한편 주변 고물상 등을 탐문하는 등 테이저건 회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테이저건 습득자가 폐지 등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고령자로 추정되는 만큼 위험 상황 발생 가능성은 작지만 사고 예방을 위해 최대한 빨리 테이저건을 찾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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