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SK㈜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설 조직을 이끌게 됐다.
5일 SK그룹 지주회사인 SK㈜에 따르면 최 본부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새로 신설된 '성장 지원'의 담당을 겸직하게 됐다. '성장 지원'은 SK㈜가 인공지능(AI) 혁신과 함께 미래 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새롭게 마련한 조직이다.
SK 관계자는 "(최 본부장이) AI, 에너지솔루션,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특히 바이오 쪽에 전문성이 있으니 이를 기반으로 다른 영역들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이후 베인앤컴퍼니 컨설턴트로 근무하다 지난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 2019년에는 휴직과 함께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고 2021년 7월 복직했다. 이어 지난해 말 인사에서 그룹 내 최연소 임원(사업개발본부장)이 됐다.
최 본부장은 최근 경영 수업 활동 등을 하며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6월 SK그룹 경영전략회의에 이어 10월에 열린 CEO세미나에도 참석했다. 지난 8월엔 SK바이오팜 방사성의약품(RPT) 사업 콘퍼런스콜에서 직접 발표에 나섰다.
또 지난달에는 최 회장과 동생인 최인근 SK E&S 매니저와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5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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