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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지직 떠나 'SOOP' 간 스트리머…첫방송 하루 수익만 1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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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트위치, 치지직을 거쳐 최근 SOOP(구 아프리카TV)으로 이적한 여성 인터넷방송인이 방송 첫날 1600만원 이상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돼 화제다.

지난 1일자로 인터넷방송 플랫폼 SOOP(구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한 스트리머 한갱이 첫방송에서 별풍선 수익으로만 1600만원 이상을 거둔 것으로 추정돼 화제다. 사진은 한갱의 SOOP 첫방송 캡처. [사진=SOOP]

3일 인터넷방송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SOOP(숲)에서 방송을 시작한 스트리머 '한갱'은 방송 첫날 20만 6830개의 별풍선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별풍선 집계 사이트 '풍투데이' 기준).

'별풍선'이란 숲 시청자들이 스트리머에게 선물하는 유료 후원아이템으로 소비자 판매가는 개당 110원이다. 숲은 여기서 수수료 20~30%를 떼고 스트리머에게 정산한다.

한갱의 경우 인기 스트리머로서 최하 수수료율 20%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한갱의 첫방송 별풍선 수익만 최소 1592만여원(20만 6830개*110원*0.7)에서 최대 1820여만원(20만 6830개*110원*0.8)사이인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일자로 인터넷방송 플랫폼 SOOP(구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한 스트리머 한갱이 첫방송에서 별풍선 수익으로만 1600만원 이상을 거둔 것으로 파악돼 화제다. 사진은 한갱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유튜브 '한갱']

숲에 따르면 한갱의 첫방송 동시 시청자 수는 1만 4000명을 넘겼다. 한갱은 SOOP 첫방송에서 삐끼삐끼 춤과 함께 로제·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 안무를 선보이며 시청자와 소통했다. 첫방송 40여분 만에 별풍선 8만여개 이상을 받는 모습도 보였다.

한갱(26·본명 우한경)은 지난 2021년 인터넷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소통·춤·게임방송을 콘텐츠로 한때 트위치 구독자 수만 60만명을 넘겨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유튜브 구독자 19.9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플루언서로도 두각을 나타냈다.

트위치 한국 철수 이후에는 네이버 산하 인터넷방송 플랫폼 치지직에서 활동하다 지난달 26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SOOP 이적을 선언했다.

그는 "트위치코리아가 철수한 이후로 플랫폼에 대한 고민을 엄청 했었는데 치지직은 등급을 올릴 수 없어 방송을 하는 데도 수익 면에서 제한을 많이 받아 어려움이 따랐다"며 "저를 알아주고 뜨겁게 환영해주는 새 플랫폼 숲이 지금의 저로선 절실한 만큼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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