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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총재 "금리 인상 가까워져…임금·美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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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인터뷰서 추가 금리 인상 시사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총재가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인터뷰에서 "데이터가 가정한 대로 변해간다고 하는 의미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물가 상승률이 2%를 향해 착실하게 올라간다는 확실성이 커지면 적당한 타이밍에 금융 완화 정도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해 4월 취임한 후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을 변경하는 '금융 정상화'를 추진해 왔다.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끝냈고, 지난 7월엔 금리를 0~0.1%에서 0.25%로 올렸다. 당시 우에다 총재는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 계획을 시사했다.

우에다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금리 인상 여부를 졸속으로 결정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향후 임금과 미국 경제 정책 등을 고려해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2025년 봄철 노사협상이 어떤 모멘텀이 될 것인가. 그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미국 경제 정책이 어떻게 될지 커다란 물음표가 있다"고도 했다.

우에다 총재는 향후 일본은행이 금리를 어느 정도까지 올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실질금리를 기준으로 "마이너스 1%에서 플러스 0.5%"라고 말했다. 닛케이는 물가 상승률을 2%로 가정할 경우 정책금리가 1.2∼2.5%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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