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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韓 국가적 논쟁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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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배우 정우성(51)의 혼외자 스캔들이 화제가 된 가운데 영국 BBC가 "한국 스타의 아기 스캔들이 국가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우 정우성이 지난 5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정우성이 지난 5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BBC는 27일(현지시간) '한국 스타의 아기 스캔들이 국가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South Korean star's baby scandal sparks national debate)'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BBC는 "한 한국 배우(정우성)가 결혼하지 않은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유명인의 행동과 비전통적 가족 구조에 대한 논쟁이 촉발됐다"며 "혼외 출생이 금기로 여겨지는 보수적인 나라에서 결혼을 언급하지 않는 정우성에 대한 비판이 있는 반면, 다양한 가족 구조를 옹호하는 진보적인 목소리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많은 댓글은 정우성의 깨끗한 이미지가 손상됐다고 비판했다"며 한 누리꾼이 정우성 관련 기사에 "모든 의무를 다하겠다고 착한 척을 하고 있지만 아이는 돈만으로 자라지 않는다"고 지적한 댓글도 언급했다.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득남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영국 BBC가 정우성의 혼외자 스캔들 논란을 보도해 주목된다. 사진은 BBC 홈페이지 캡처. [사진=BBC]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득남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영국 BBC가 정우성의 혼외자 스캔들 논란을 보도해 주목된다. 사진은 BBC 홈페이지 캡처. [사진=BBC]

BBC는 한국 정치권에서도 정우성 관련 논쟁이 오간 것에 주목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이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정우성을 옹호한 것과 함께, 한 국민의힘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사회적 관습이 강한 이 나라에서 상상도 할 수 없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한국의 전통과 국민 정서는 지켜져야 한다"고 정우성을 비판한 내용도 소개했다.

BBC는 한국 통계청 조사에서 응답자의 37.2%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한 것을 설명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혼외 출산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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